7월 1주차 제조업 소식

AI 전투 기술부터 클라우드 ERP, 해상풍력까지, 지금 제조 산업은 어떤 기술 전환을 맞이하고 있을까요?

 

 

AI와 유무인 전투 시스템 협업: 새로운 군사 혁신

 

KAIST와 LIG넥스원이 AI 기반 네트워크 유무인 복합 전투체계를 공동 연구한다고 공표했습니다. 이 연구는 지능형 군집 로봇과 병력의 협동 지휘통제, 다중 드론 운용 플랫폼, 감시·정찰·요격 복합 시스템 등의 실현을 목표로 합니다. 또한, 정밀타격 기술에 전문성을 지닌 인력들이 합류하여, AI와 무인 시스템이 조화롭게 작동하는 전장의 미래를 구상한다고 합니다.

 

이 기술은 전장의 자동화와 운영 효율을 획기적으로 높일 잠재력을 안고 있습니다. 이때 자율 판단과 정밀타격의 조합은 국방 전술의 패러다임을 바꿀 수 있는 핵심입니다. 물론 운용 신뢰성과 윤리성 확보는 필수이며, 향후 기술 실증 과정에서 충분한 논의가 동반되어야 할 것입니다.

 

출처: KAIST-LIG넥스원, 'AI 로봇 군대' 개발

 

 

 

삼성SDS, SAP 클라우드 ERP ‘프리미엄 서플라이어’ 인증 획득

 

삼성SDS가 국내 기업 최초로 SAP 클라우드 ERP 최고 등급 공급사로 인정받았습니다. 이로써 삼성SDS는 SAP ERP 전 과정을 컨설팅·설계·구축·운영까지, 자사 클라우드 플랫폼(SCP) 기반 역량으로 제공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특히, 클라우드 인프라 및 보안 기술력이 공식적으로 검증된 결과이기에 의미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이를 계기로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클라우드 기술과 데이터 역량을 ERP 서비스로 확대 적용할 수 있는 발판이 마련되었습니다. 기업의 디지털 전환이 가속화되는 가운데, 삼성SDS의 플랫폼 융합 능력이 시장에서 어떤 새로운 성과를 창출할지 관심이 집중됩니다.

 

출처: 삼성SDS, 국내 처음으로 SAP 클라우드 ERP 최고 등급 공급사 됐다

 

 

 

미국 기술로 무장한 원전 해체, 고리 1호기서 실현

 

현대건설이 미국의 홀텍과 손잡고, 인디안포인트 1~3호기 해체 핵심 공정을 수행하며 주요 기술을 현장에 적용 중입니다. 원자로 절단, 오염 설비 해체, 사용후 핵연료 제거·이송, 건물 철거, 핵폐기물 관리 등 모든 단계에서 원격 자동용접 및 특수 인양 시스템을 활용하여 작업 효율성과 안전성을 높였습니다. 이는 곧 국내 고리 1호기 등 영구정지 원전 해체에도 적용될 예정입니다.

 

미국 현장에서 쌓은 실무 중심의 해체 기술력은 국내 원전 해체 역량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할 기반이 되어 줄 것입니다. 특히, 방사능 노출을 최소화하는 첨단 원격 용접과 인양 장비는 작전 안전과 속도 측면에서 중요한 진보입니다. 다만, 현지 규제와 작업 환경 차이에 맞게 유연하게 조정하는 전략이 필요합니다.

 

출처: 현대건설 "美서 익힌 원전해체 노하우, 고리 1호기에 활용 가능”

 

 

 

글로벌 배터리 소재 시장, 중국 의존이 85% 넘어

 

2023년 통계에 따르면, 흑연·전해액·분리막 등 배터리 핵심 소재 글로벌 시장의 85% 이상이 중국에 집중되어 있습니다. 특히 흑연소재 분야의 밸류체인은 중국이 거의 독점하고 있으며, 국내 주요 배터리 소재 기업들의 시장 점유율은 한 자릿수 수준에 그치고 있습니다. 이들 기업은 전력, 인건비, 가공단가 등에서 경쟁력을 확보하지 못해 성장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공급망 다각화 및 정부의 실질적 정책 지원 강화가 절실합니다.

 

고성능ㆍ저비용의 가공공정 자동화·고도화가 이 시장에서 경쟁력을 차지하는 핵심 요소입니다. 원가 절감형 신기술 확보 없이는 중국과의 격차를 줄이기 어렵습니다. 정부는 기반 인프라 투자, 세제 지원, R&D 촉진 등 정책적 역할을 확대하여 K-배터리 소재의 자립 경쟁력 강화에 나서야 할 것입니다.

 

출처: 국산 음극재·분리막 점유율 2%대…K배터리 원료 경쟁력, 30개국 중 15위

 

 

 

한·일 해상풍력 동맹, 친환경 에너지의 새 장을 열다

 

한국풍력산업협회와 일본풍력발전협회는 해상풍력 기술 및 공급망 협업을 위한 MOU를 체결했습니다. 이 협정은 기술 연구·시장 확대·공급망 공동 개발을 중심으로, 양국이 출력 효율, 설치·유지보수, 인증 표준 등에서 상호 보완적 협력을 추진하는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이를 통해 아시아 태평양 지역에서 해상풍력 산업의 공동 선도적 지위를 확보하겠다는 계획입니다.

 

해상풍력은 설치부터 운영, 인프라까지 다층적 기술 역량이 요구되는 분야로, 한·일 협업을 통한 기술 표준화와 인증 수립은 산업 상용화 속도와 안정성을 확실히 높일 수 있습니다. 또한, 부품 공동 개발·실증 운영을 통해 신속한 확산과 산업 확장의 발판을 마련하게 될 것입니다.

 

출처: 한·일 풍력협회 맞손…"기술개발·시장확대 협력"

 

 

복합 전투 기술부터 클라우드, 해체, 해상풍력까지 제조 산업 전반이 기술적 전환기에 있습니다. 각 분야의 기술 융합 흐름과 대응 전략을 미리 점검해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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